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이른바 '탈모 공약' 동영상이 큰 인기를 끌면서 '생활 밀착형 공약'이 주목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도 음주운전 예방에 주류세를 활용하겠다며 작은 공약 경쟁에 가세했는데, 이런 움직임이 득표만을 위한 정치권의 선심성 '포퓰리즘'이란 비판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권민석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 <br />"이재명을 뽑는다고요? NO. 이재명은 심는 겁니다." <br /> <br />정식 공약으로 채택하기도 전에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직접 홍보에 나서고, <br /> <br />같은 당 소속 의원들도 개의치 않고 속속 탈모 인증에 동참합니다. <br /> <br />[김원이 / 더불어민주당 의원 : 23살 이때 왕창왕창 빠지더라고요. 그래서 학교에 가서 씻으면 세면대가, 정말 머리가 한 줌씩 빠지는…. 그때부터 탈모가 진행됐으니까, 저는 30년 차입니다.] <br /> <br />탈모 치료제의 건강보험 적용 방안에 대한 20·30세대 반향이 그만큼 뜨겁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등하굣길 교통봉사 지원이나 면접비 보조 등 그동안 발표한 작은 공약들보다, 혼자만의 고민으로 여겼던 탈모가 정책 현안이 되며 정치 효능감을 체감하는 지점이 된 겁니다. <br /> <br />[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: 정말 수없이 많은 사람이 현실적으로 고통받고 있다면 그 재원을 부담하고 있는 그들을 굳이 배제해서 섭섭하게 할 필요는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.] <br /> <br />하지만 대선을 앞두고 오직 득표에만 혈안인 '모퓰리즘, 털퓰리즘'이란 비난도 만만치 않습니다. <br /> <br />암, 희귀질환 등을 제쳐 두고 미용·성형부터 지원하는 건 본말전도인 데다 건강보험 재정을 더 악화시킬 거란 우려가 나옵니다. <br /> <br />[이용호 / 국민의힘 의원 : '문케어'로 불리는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가 본격 시작된 2018년부터 매년 적자 추세로, 적립금 역시 매년 감소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도 이 후보가 표를 찾는 재능만 있다면서, 카피 약 가격을 낮추는 게 현실적이라고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럼에도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택시기사 폭행 방지를 위한 칸막이 설치 지원에 이어, <br /> <br />음주운전 예방 대책에 주류세 활용을 약속하는 등 생활 밀착형 공약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실용 중심 정치가 부각되면서 공약 명칭도, 내용도 이처럼 세밀하고 실생활에 가깝게 바뀌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깊은 고민과 검증 없는 선심성 공약이란 비판에 더해 후보들의 국정 담론을 관통하는 ... (중략)<br /><br />YTN 권민석 (minseok20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20109051443270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